[뉴스1번지] 이재명 무기한 단식 사흘째…국민의힘 "땡깡 단식"
제1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에 여야가 극한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산적한 민생 현안을 처리해야 할 9월 정기국회는 벌써 먹구름이 꼈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봅니다.
김장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두 분, 어서오세요.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도심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단식 사흘째인 이재명 대표도 함께였는데요. 당장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던 당내 비판 목소리가 잦아들긴 했습니다. 무기한 단식이라는 배수의 진이 통하고 있다고 보세요?
국민의힘은 "유례가 없는 땡깡 단식", "개딸 결집을 위한 내수용 단식"이라며 폄하하고 있습니다. 야당 대표의 단식은 처음이 아니죠. 그런데 유독 이 대표의 단식은 속내가 따로 있을 거라 보는 건 역시 사법리스크 때문일까요?
이 대표, 검찰 소환조사를 놓고 4일 오전 2시간만 주장하다 결국 불발됐습니다. 검찰 조사 시간을 자기 맘대로 조정하자는 게 특권 아니냐는 여당의 비판도 있는데요. 결국 방탄 단식이라는 걸 자인하는 꼴 아니냐는 거예요?
이 대표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도 의문인 데다가요. 이 대표가 현 정부를 상대로 단식으로 얻어낼 게 적다는 건 현실적인 부담입니다. 아무런 실리도 챙기지 못한 채 체력 문제로 단식을 끝낸다면 비판은 자명한 것 아닙니까?
여야는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해 '투쟁'과 '전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도 연찬회에 참석한 윤 대통령의 '이념' 발언 이후 지지층 결집에 매진하는 모양새입니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행보란 해석이 나오는데, 효과가 있겠습니까?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이전하기로 지난달 31일 결정을 했죠. 민주당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오염수 방류 이슈와 함께 앞세워서 '쌍끌이 공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당 지도부 일각에서는 다소 거리두기를 하면서 '극우화' 움직임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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